[아시아경제 김종호 기자]전남 여수시노사민정협의회(이하 노민정)가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각종 환경·안전사고로 사망한 노동자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산업평화를 위한 ‘여수산단희생자추모탑’ 건립을 추진한다.
여수시노민정협은 최근 회의를 개최하고 추모탑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여수노민정협은 전남도에 주소를 둔 법인 또는 대학기관을 대상으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 용역을 바탕으로 최종 용역결과를 토대로 여수산단내에 추모탑을 세울 계획이다.
추모탑은 여수산단의 조성과 운영, 성장의 과정에서 기업체의 임직원과 노동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념하고 환경, 안전사고를 치유함과 동시에 안전한 산업단지의 소중함을 체험케하는 공간적 구성으로 추진한다.
또 여수산단의 이해당사자의 노사화합과 지역사회 산업평화의 협치를 이뤄 안전사고 없는 여수산단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지역사회 산업평화의 상징물로 통한 화합정신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여수산단 조성이후 각종 환경안전사고에 따른 사고와 희생자의 현황이 조사돼 정리 될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따른 체계적인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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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추모탑 건립 사업 추진은 지역내 산업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한 산업 평화을 위한 다영한 방법을 강구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추모탑 건립 비용은 국비요청이나 여수산단업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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