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스스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 담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삼성화재가 인터넷 등 다이렉트(온라인) 채널에서 가입하는 유학생보험에 'DIY(Do It Yourself)'를 도입한다.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유학생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보험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상품은 삼성화재가 처음이다.
삼성화재는 인수기준 한도 내에서 담보와 가입금액을 고객이 직접 구성할 수 있는 다이렉트 유학생보험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유학생보험은 그동안 보험사에서 미리 설계한 플랜형만 판매돼 학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유학생의 경우 국가, 지역, 학교에 따라 보험 요구 조건이 다양하다"며 "그동안 자유형 도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화재의 이번 다이렉트 유학생보험 자유형 도입은 온라인 채널 확대 차원으로 해석된다.
삼성화재가 다이렉트에서 판매하는 유학생보험의 원수보험료는 ▲2014년 1억7200만원▲2015년 6억4300만원 ▲2016년 14억5700만원 순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설계사를 포함한 전체 채널로도 누적기준 22억7200만원이다. 업계는 유학생보험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과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채널 원수보험료는 2014년 29억9700만원, 2015년 68억4900만원, 2016년 104억1400만원 등 매년 급성장을 하고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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