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친척에게 “자신은 무사하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TV조선에 따르면 김정남 암살 이후 한동안 연락이 끊어졌던 김한솔이 지난 24일 이남옥씨에게 연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남의 외사촌 누나인 이남옥씨 측에 따르면, 김한솔이 지난 24일 이씨에게 “나와 가족은 잘 지내고 있느니 걱정하지 말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김한솔은 그동안 이씨와 꾸준히 접촉해왔지만, 김정남 암살 직후 열흘 넘게 연락이 끊어졌다.
중국 당국의 보호와 통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김한솔이 친척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김정남 시신 인수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김한솔의 동생 김솔희가 DNA 대조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김솔희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마카오의 한 국제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솔희 역시 김정남이 암살당한 뒤 종적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껏 마카오 국제공항의 출국장에서 김솔희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고, 말레이시아 경찰은 가족이 직접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두 남매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대신 DNA 샘플을 보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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