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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시대는 끝났다"…홈쇼핑 패션 키워드는 'N·B·N·P'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1초

CJ오쇼핑, 올해 홈쇼핑 론칭 패션브랜드 신상품 분석
클래식한 스타일에 고급소재·라인 변형으로 포인트

"가성비 시대는 끝났다"…홈쇼핑 패션 키워드는 'N·B·N·P' CJ오쇼핑 모델들이 올 봄 패션 트렌드인 '뉴베이직 뉴프리미엄(New Basic New Premium)'의 의류와 잡화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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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가성비 보다는 뉴 베이직(New Basic), 뉴 프리미엄(New Premium)".

27일 CJ오쇼핑이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론칭하는 올 봄 패션브랜드 신상품의 핵심 키워드로 'N·B·N·P(New Basic New Premium)'를 꼽았다.


N·B·N·P는 기존의 평범함 또는 가성비와는 다른 시각에서 본 트렌드를 의미한다.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보편적 스타일보다는 기본 디자인이지만 옷의 소재를 고급화하거나 길이, 사이즈, 라인 등의 실루엣을 살짝 변형시켜 포인트를 준 제품이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얘기다. 또한 저렴한 가격, 다구성을 통해 가성비를 높이는 기존 전략이 아니라 소재, 디자인 등 품질을 높여 고객들에게 프리미엄한 가치를 제공하는 트렌드를 일컫는다.

실제로 CJ오쇼핑의 패션 신상품들을 살펴보면, 심플한 디자인에 천연 양가죽이나 콤드 코튼 등의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거나 원피스 밑단에 플리츠 적용, 셔츠 어깨선을 조금 낮추는 등 기본 형태에서 디자인을 조금 변형시킨 '뉴 베이직' 스타일이 많다.


티셔츠와 팬츠 등 색상만 다른 것들을 5종 이상으로 여러 개 묶어 판매하는 기존의 방식 보다는 다른 스타일을 2~3종으로 구성해 선보이거나, 셔츠와 스커트와 같이 셋업(set-up) 구성을 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아우터 제품을 제외하고는 홈쇼핑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1종 구성이 니트와 원피스 중심으로 출시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방송을 통해 선보일 에셀리아, 크리스찬 라크르와, 크리스한 등 다양한 브랜드에 이 같은 트렌드가 반영됐다.


품질을 높여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뉴 프리미엄' 트렌드도 살라얀, 에바큐브, 룬 등 신상품에 담겼다. 특히 살라얀 풀오버에는 고급 생산 방식인 '홀가먼트 기법(옷 한 벌을 통째로 짜는 무봉제 기법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을 적용했다.


가방, 신발 등 잡화에서도 N·B·N·P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스타일리스트 브랜드 '바사'의 제니백은 깔끔한 디자인에 엠보싱 느낌의 슈렁큰 가죽을 사용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이태리 브랜드 '클라우디아'의 뱀부백은 자연 소재인 뱀부와 질 좋은 가죽을 조화시켜 디자인했고, '비이지이'의 토트백도 아무 무늬 없는 기본 색상에 리본 참장식으로 포인트만 넣었다.


조일현 CJ오쇼핑 스타일1사업부장은 "CJ오쇼핑은 최신 패션 트렌드를 상품에 반영하기 위해 론칭 3개월 전 기획하는 '근접기획' 비중을 점점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패션 업계와 트렌드를 함께 리딩하며 고객들에게 최신 유행을 먼저 제안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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