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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가계곤란 장학금 확대…2515명에게 42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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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사각지대 학생들 학업중단 방지…소득 8분위까지 혜택


건국대, 가계곤란 장학금 확대…2515명에게 42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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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건국대학교가 학비와 생활비 부담 등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을 돕고자 장학 혜택을 확대했다.


건국대는 성적 기준 등이 못미쳐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가계곤란 재학생에게 주는 '장학사정관 특별장학금' 41억5000만원을 총 2515명에게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이 발표하는 소득분위 8분위 이내로 분류되면서 최소 성적 기준인 평점 2.0을 넘은 재학생이다.


기존 소득 5분위 이하 저소득층 학생에게만 지급하던 장학금 혜택을 6분위와 7∼8분까지 확대한 것으로, 서울캠퍼스 학부 재학생 1만3000여명 가운데 20%에 가까운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 학생들에게는 1인당 평균 165만원의 장학금이 돌아갔다.


앞서 건국대는 이달 초 소득 5분위 이내 재학생 가운데 최소 성적 기준을 충족한 1270명 모두에게 국가장학금과 특별장학금을 합쳐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우선 지원했다.


이어 이번에 대상을 확대해 소득 6분위 학생 367명에게도 등록금 잔액 부족분 전액을, 소득 7~8분위 학생 884명에게는 최대 150만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국가장학금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소득 8분위 이내 학생 대부분이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받은 셈이다.


김지수 건국대 장학사정관은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비와 생활비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을 돕겠다는 취지"라며 "상대적으로 많은 가계곤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득분위 기준을 8분위까지 확대한 만큼 실질적으로 등록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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