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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무역장벽…국표원, 中企 대상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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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해외 기술규제와 관련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에서 '해외 무역기술장벽(TBT) 합동 설명회'를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설명회는 27일 경남 지방 중기청을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14개 중기청 수출지원센터에서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브렉시트·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등에 따른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기조에 대응키 위해 마련됐다.

국표원은 우리 중소기업이 보호주의에 적극 대처하도록 무역기술장벽 동향, 대응전략 및 해외 기술규제 대응사업을 설명하고, 중기청은 해외인증교육 및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이 수출과정에서 겪고 있는 각종 무역상의 기술규제 애로 사항도 현장에서 접수 받기로 했다. 국표원은 향후 규제당사국과 이 같은 애로사항을 직접 협의하거나,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 위원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온라인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또 참여 기업에게 발급되는 수료증 제출시,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선정평가에 가점(1점) 혜택도 부여된다.


국표원 관계자는 "기술규제와 인증이 비관세장벽의 주요 수단으로 더욱 강화하는 추세"라며 "시험·인증 전문가에 의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외국의 주요 규제기관의 동향을 상시모니터링해 우리기업에 제공하는 등 수출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TO 무역기술장벽 통보건수는 2012년 2142건에서 지난해 2326건까지 늘었다.


국표원은 수시로 변하는 해외 기술규제정보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연내 무역기술장벽 대응 국내 설명회를 29회, 해외 설명회를 4회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17일과 24일에는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대중 수출절차 설명회를 진행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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