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장원준 호투+11안타 폭발' WBC 대표팀, 쿠바에 6-1 승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쿠바와의 첫 평가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WBC 대표팀 1선발 장원준(두산)이 믿음직한 투구를 보여줬고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터지지 않았던 타선이 폭발했다.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일본 연습경기 두 경기에서 단 2득점에 거쳤을 정도로 빈타에 허덕였던 타선이 홈런 하나 포함 장단 11안타를 폭발시켰다. 그간 제기됐던 타선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준 셈. 김태균(한화)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민병헌(두산)이 4타수 2안타 1타점, 허경민(두산)이 4타수 3안타 1득점, 김재호(두산)가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다만 쿠바 선수들이 이날 새벽에 입국, 피로감이 쌓여있던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대표팀은 장원준의 호투를 발판 삼아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장원준은 1회 쿠바 선두타자 로엘 산토스에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장원준은 4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기록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원준의 호투에 쿠바 타선이 꽁꽁 묶여있는 사이 한국 대표팀 타선은 활발하게 터졌다. 1회부터 3회까지 매회 점수를 뽑았다.


'장원준 호투+11안타 폭발' WBC 대표팀, 쿠바에 6-1 승 장원준 [사진= 김현민 기자]
AD


대표팀은 1회말 공격에서 3번 김태균의 2루타, 4번 최형우(KIA)의 볼넷 후 5번 이대호(롯데)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2회말 공격에서 대표팀은 8번 허경민의 안타, 9번 김재호의 볼넷, 2번 민병헌의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쿠바 선발 요스바니 토레스를 강판시켰다.


김태균은 쿠바 리그 탈삼진 1위에 올랐던 바뀐 투수 요에니스 에라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점수는 3-0이 됐다.


대표팀은 3회말 공격에서도 2사 후 7번 양의지(두산)의 볼넷과 8번 허경민, 9번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장원준이 물러난 후 대표팀 두 번째 투수로 임창민(NC)이 5회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민은 공 여덟 개로 간단하게 쿠바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대표팀은 5회말 공격에서도 한 점을 뽑아냈다. 2사 후 김재호가 중견수 오른쪽 옆으로 빠지면서 펜스 앞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만들어냈다. 김재호는 대주자 김하성(넥센)으로 교체됐는데 민병헌이 깨끗한 적시타로 김하성을 불러들였다.


대표팀은 6회초 첫 실점을 내줬다.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이 안타 세 개를 맞고 1실점 했다. 하지만 6회말 공격에서 손아섭(롯데)이 우중간 1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점수차를 다시 5점으로 벌렸다.


6회 좋은 공을 던지고도 운이 없어 안타 세 개를 맞았던 이대은은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은은 7회를 공 열 개로 간단히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대은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8㎞까지 나왔다.


8회에는 이현승(두산)이 마운드에 올라 노련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현승은 선두타자를 잡은 후 안타 하나를 허용했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번 세페다를 2루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를 만들어내면서 8회를 마무리했다.


9회 마무리는 원종현(NC)이 맡았다. 원종현은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9회를 막았다.


대표팀은 내일 같은 장소에서 쿠바와 2차 평가전을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