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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달 24일 주총…신규 사외이사 추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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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달 24일 주총…신규 사외이사 추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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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는 24일 공시를 통해 3월24일 서울 서초 삼성사옥에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 안건은 ▲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 처분 계산서(안) 등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2건이다. 기대를 모았던 글로벌 기업 CEO 출신의 사외이사 선임은 이번 주총에서는 다뤄지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내달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39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늘린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29일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의결하면서 외국 기업 출신의 사외이사를 선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현재 외부 전문기관 등을 통해 추천된 다양한 경험의 후보자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2017년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기업의 CEO 출신의 사외이사를 1명 이상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3월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외국계 글로벌 기업 CEO 출신의 사외이사를 이번에 추천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사외이사로 초빙하기 위해 잠재 후보자들과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실질적인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선임 작업에 난항을 겪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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