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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4년]나온다 말 안하니…黃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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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보수 진영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데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대권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지지율이 분산된 영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여론조사(20~22일·1508명·응답률 9.4%·표본오차 95%·신뢰수준 ±2.5%포인트)에서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2%포인트 떨어진 11.6%를 기록했다.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2.4%)와는 20.8%포인트 차이며, 2위인 안희정 충남지사와는 7.6%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황 권한대행은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PK(부산ㆍ경남)와 호남, 충청 등에서 떨어졌고, 연령층은 50대 이상,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의 이탈이 뚜렷했다. 리얼미터는 다수의 여권 성향 지지층이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타 주자로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거듭하며 10% 초반대로 떨어졌다. 본선 경쟁력을 점쳐볼 수 있는 20% 대까지 치솟았던 이전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들이 늘어날 수록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까지 민생 현장을 챙기며 대선 주자들보다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실제 황 권한대행은 규제개혁토론회를 주재하고 어린이집과 임대주택을 찾기도 했다. 하루에 5개 일정을 소화하며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총리 권한 내에 있는 일이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 하락이 대권에 대한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 다른 주자들로 지지층이 이탈했다고 보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황 권한대행은 뚜렷한 대선 주자가 없었던 보수 진영의 대안이었는데, 본인이 확실한 권력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데다 김정남 암살 정국에서도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과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경우 황 권한대행의 대권 행보에도 탄력이 붙고 지지율도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황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경우 지지율은 다시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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