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570여 차례 이어줬던 차명폰의 출처가 밝혀졌다.
23일 JTBC '뉴스룸'에서는 박 대통령과 최씨의 차명폰이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의 군대 후임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개설됐다고 보도했다.
이영선 행정관이 지난해 1월 해당 대리점을 통해 여러 대의 차명폰을 개설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특검은 24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는 이 행정관을 상대로 차명폰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현재 특검은 이 행정관이 한꺼번에 여러 대의 차명폰을 만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한꺼번에 폐기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한편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사용한 차명폰을 두 사람의 공모 관계를 밝힐 핵심 물증으로 판단하고 있다. 두 사람은 태블릿 PC 보도가 있었던 날 집중적으로 통화했고, 최씨의 귀국 결정 또한 이 차명폰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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