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국가가 교육의 틀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23일 용인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초등신규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에 참석해 새내기 선생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미래 교육의 기반을 만들고 국가의 희망을 키우는 선생님이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교육은 옳고 그름의 판단력을 기르는 것이므로 이제는 국가가 교육의 틀을 강요하지 말고 교사의 자율성에 맡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늘 새롭게 시작하는 첫 설렘의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펼쳐 달라"면서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가는 교육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혁신교육, 꿈의학교, 학교민주주의 등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경기교육 방향과 철학을 소개한 뒤 "4차 산업혁명 시대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고민해야 한다"면서 "미래 교육은 답을 찾는 교육이 아니라 생각을 확장하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좋은 교사란 어떤 교사인가'라는 질문에는 "처음의 열정으로 교육의 본질인 가르침에 집중하며, 모든 교육적 판단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결정하는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초등신규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는 24일까지 5일 간 교직에 첫발을 내딛는 교사 3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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