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고속철도 조기 예매 할인이 도입된다. 고속철도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이용조건에 따른 철도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다만 아직 할인 폭과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와 SR 등 철도운영기관이 구체적인 이용방법과 할인율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 중 무정차 직통열차 도입에 맞춰 조기예매 할인 등 다양한 운임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일반열차 입석 자유이용권인 '내일로' 이용연령 제한은 만 25세 이하에서 만 29세 이하로 완화된다. 국토부는 연령제한을 완화할 경우 이용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혼잡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증차(객차 추가연결) 확대와 입석률 하향 조정, 열차 내 승객분산 유도, 청결 유지 등의 개선대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레일이 운영 중인 중부내륙관광열차(O-train)와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등 5대벨트 관광열차에 대한 주중 할인이벤트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 등의 철도이용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외국어 버전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코레일톡은 오는 7월, SRT는 10월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