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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니임~, 혹시 '사랑해'만 알고 있는 여배우 필요 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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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눈]'영화감독-여배우' 불륜의 역사…우디 앨런, 로베르토 로셀리니 그리고 홍상수


감독니임~, 혹시 '사랑해'만 알고 있는 여배우 필요 안하세요? 세계적 명감독을 둘러싼 스캔들은 그들의 예술적 명성에 걸맞게 '세기의 스캔들'로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회자되어 왔다. 최근 폐막한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민희에게도 연출자인 홍상수 감독과의 작품 외적 논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우디 앨런,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스캔들 역시 사랑과 불륜의 양극단을 오간 바 있다. 일러스트 = 오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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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김희윤 기자] 동거 중인 여인이 전남편과 사이에서 입양한 딸, 그녀에게 마음을 뺏긴 사내는 불운하게도 사업가가 아닌 영화감독이었다. 여기서 방점을 그의 직업에 찍은 까닭은 범죄 사실과 관계없이 이 관계는 그가 작품을 하는 내내 꼬리표처럼 달라붙어 호사가들의 말잔치에 좋은 재료가 될 것이기 때문이며, 실제 20년이 넘도록 그의 행보에는 늘 영화의 완성도와 별개로 불륜에 대한 지탄이 끊이질 않아 왔음에 기인한다. 우디 앨런의 치명적 스캔들은 작품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진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이는 그가 자전적인 이야기를 거침없이 영화에서 풀어내곤 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인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민희의 소식에 일부 네티즌은 축하에 앞서 "다음엔 상이 아닌 벌을 받길"이란 저주 섞인 비난을 던져 다수의 공감을 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가정을 버린 영화감독의 행보는 여배우의 빛나는 트로피 위에 암흑처럼 드리워졌고, 이들이 빚어낸 작품은 그 서사가 투영하는 현실과 유사성을 들어 싸잡아 매도됐지만, 역으로 개봉을 앞두고 영화가 궁금해졌다는 반응도 등장했다.


관심을 애정의 반증이라 가정하자면 대중은 유명인의 연애를 반기고, 그 관계의 자극성에 매료되며, 그로인해 생겨나는 크고 작은 잡음과 파국에 열광한다. 앞서 언급한 우디 앨런의 충격적 스캔들이 오늘날까지 회자되고, 이 부부의 데이트 장면이 톱스타 커플의 밀회 못지않게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는 것은 그 열광의 한 사례에 불과하다. 이에 우디 앨런은 한 인터뷰에서 "이제 면역이 생겨 괜찮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는데, 이를 지켜보는 한 여인의 심정은 분명 일그러지고 있었을 것이다. 세기의 스타, 미아 패로의 이야기다.

감독니임~, 혹시 '사랑해'만 알고 있는 여배우 필요 안하세요? 우디 앨런은 영화 '맨해튼'을 촬영하며 만난 미아 패로와 단숨에 사랑에 빠졌지만, 이내 그녀의 입양아 중 한 명인 순이에게 마음을 빼앗겨 최악의 스캔들에 휩싸이게 된다. 결국 순이와의 사랑을 이뤄낸 그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 맨 왼쪽 우디 앨런, 가운데 미아 패로, 맨 오른쪽 순이 프레빈.


연인의 양녀와 사랑에 빠진 남자


미아 패로는 스타덤에 오른 20대 초반, 자신보다 30살이 많은 대스타 프랭크 시내트라와 결혼했지만 2년여의 부부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이후 독일 출신의 유명 지휘자 앙드레 프레빈과 결혼, 세 명의 아이를 낳고 세 명의 한국인 아이들을 입양했다. 그녀는 한 가정이 입양할 수 있는 외국 아동을 2명으로 제한한 입양법을 직접 발로 뛰며 설득하고 청원해 철폐하는 데 성공, 직접 서울에 와 일찍이 인연을 맺은 소녀 '순이'를 자신의 딸로 맞아들였고 자신이 낳은 친자식보다 순이를 더욱 아끼고 사랑했다.


감독니임~, 혹시 '사랑해'만 알고 있는 여배우 필요 안하세요? 사실혼 관계에 있던 아내 미아 패로의 양녀인 순이 프레빈과 사랑에 빠진 우디 앨런은 그녀와 38살 이란 나이차이와 세간의 비난을 극복하고 비밀리에 베니스에서 결혼, 그 전 까지의 숱한 스캔들에 종지부를 찍고 오늘까지 20년 간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칸 영화제를 찾은 우디 앨런과 순이 프레빈의 모습. 사진 = 칸 영화제


프레빈의 외도로 두 번째 결혼도 파경에 이르렀을 때, 그녀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맨해튼'의 감독 우디 앨런과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되는데, 결혼은 하지 않되 맞은편 아파트에 살며 서로의 집을 오가는 것으로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나간다. 이때 앨런은 패로 몰래 순이에게 관심을 쏟게 됐고, 어느 날 앨런의 아파트를 방문한 패로가 그의 책상에서 순이의 나체가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들을 발견하며 추궁한 끝에 이들의 관계 역시 끝을 맺는다. 분노한 패로는 앨런의 추행을 언론에 낱낱이 공개하며 복수에 나서는데 이즈음 개봉된 두 사람의 영화 '부부 일기'에서 남편이자 교수로 등장한 우디 앨런은 아내인 패로를 두고 젊은 대학원생과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선보여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영화 속 우디 앨런이 연인이 된 대학원생의 과제 중 한 문장이 특히 좋았다고 말하며 읊조린 대사는 기시감마저 들 정도였다.


"인생은 예술을 모방하지 않는다. 인생은 쓰레기 같은 TV 프로그램을 모방한다."


패로의 분노와 언론의 집중포화에도 불구하고 앨런은 순이와 그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변호하고 나섰고, 두 사람은 1997년 38년의 나이 차와 도덕적 비난을 뒤로하고 베니스에서 비밀리에 결혼해 오늘까지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다.


감독니임~, 혹시 '사랑해'만 알고 있는 여배우 필요 안하세요? '스웨덴이 할리우드에 준, 빛나는 선물'로 불리며 배우로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잉그리드 버그만은 이탈리아에서 온 아름다운 영화 두 편에 마음을 빼앗겼고, 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를 만나고 나서는 가정을 저버릴만큼 사랑에 있어 열정적인 여인이었다.


영화라는 매혹에 가정을 저버린, 은막의 스타


예술적 감흥에 인생을 내던진 스타의 과감한 스캔들 속 불륜도 빠질 수 없다. 스웨덴이 할리우드에 준 선물, 잉그리드 버그만은 '카사블랑카'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라 히치콕 감독과 콤비를 이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바쁜 스케줄 틈에 잠시 시간을 내 극장을 찾은 그녀는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영화 '무방비 도시'와 '전화의 저편'을 본 뒤 흔들리는 마음을 주체 못 하고 편지를 써내려갔는데, 그 내용이 사뭇 저돌적이라 로셀리니 감독은 어느 짓궂은 팬의 장난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로셀리니 씨, 당신의 영화 ‘무방비 도시’와 ‘전화의 저편’을 봤습니다. 대단한 작품이었어요. 만약 영어를 아주 잘하고, 독일어는 아직 잊지 않았으며, 프랑스어는 아주 잘하진 않지만 아는 이탈리아어는 오직 Ti amo(당신을 사랑해)만 알고 있는 스웨덴 여배우가 필요하다면, 당장 이탈리아로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편지에 화답한 로셀리니 감독을 위해 이탈리아로 달려간 버그만은 그와 함께 영화를 찍으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그녀에겐 21살 때 결혼한 치과의사 남편과 딸이, 그에겐 두 번의 이혼 경력과 현재 동거 중인 '무방비 도시'의 히로인 안나 마냐니가 있었지만, 사랑에 눈먼 두 예술가 앞에 가족과 연인은 구속의 사유가 될 수 없었다.


감독니임~, 혹시 '사랑해'만 알고 있는 여배우 필요 안하세요? 사랑을 찾아 떠난 이탈리아에서 감독과 배우로 최상의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잇달은 흥행참패와 배우로서 커리어를 구속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다 8년 만에 파경을 맞는다. 사진은 로베르토 로셀리니와 잉그리드 버그만.


청순한 성녀의 이미지로 인기를 얻은 그녀의 불륜 스캔들에 할리우드는 배신감에 휩싸였고 급기야 히치콕 감독은 그녀를 다신 보지 않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둘은 멕시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7년을 함께 하면서 ‘스트롬볼리’, ‘유럽’51’, ‘이탈리아 기행’이라는 네오리얼리즘의 기념비적 작품을 내놓았지만 흥행에선 참패를 거듭했고, 다른 감독과의 작업을 반대한 로셀리니에 지친 버그만이 할리우드 영화 '아나스타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세기의 스캔들은 허무히 끝을 맺었다.


감독니임~, 혹시 '사랑해'만 알고 있는 여배우 필요 안하세요? 지난해 6월 불거진 불륜 스캔들 이후 9개월만에 베를린 영화제를 통해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한 두 사람은 여우주연상 수상이란 성과를 통해 도덕적 비난에 예술적 성취로 응수했다.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김민희와 나는 굉장히 가까운 사이"라고 말해 두 사람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암시하기도 했고, 수상 후 파티에서도 시종 다정한 모습을 보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 = 베를린 영화제


긴 침묵 속 예술적 성취로 응수한 두 남녀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춘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해 6월 촬영을 통해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는 보도로 삽시간에 불륜의 주인공으로 세인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추측성 보도가 줄을 이으며 입에 담기 힘든 망언과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너절한 이야기가 쏟아졌지만, 당사자들은 비난과 폄훼에도 침묵을 지켰다.


"불륜이란 걸 다루게 되면 가장 첨예하게, 우리가 원하지 않았지만 우리 속에 있는 욕망과 우리가 원하지 않았지만 이미 기존에 있는 제도 사이의 충돌을 가장 첨예하게 보여주는 소재가 아닌가 생각해요."


과거 영화 ‘강원도의 힘’ 개봉 당시 진행된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상수 감독은 작품 속 유부남의 불륜에 대한 질문에 욕망과 제도의 충돌이 첨예하게 보이는 소재라고 답한 바 있으며,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개봉 후 진행된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요즘 무슨 생각하고 계시냐는 물음에는 "죽어도 된다, 안달하지 말자. 두려움보다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의 아내는 지난해 7월 MBC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절대 이혼 안 합니다"라며 항간의 이혼설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고, 남편의 행방을 묻는 질문에는 "김민희 씨랑 어디 있겠죠"라고 답해 의혹에 머무르던 스캔들을 확증 단계까지 끌어올렸으나 두 사람은 작년 11월 정식으로 이혼신청을 접수해 현재 법리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니임~, 혹시 '사랑해'만 알고 있는 여배우 필요 안하세요?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남자주인공인 정재영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보도된 후 당시 영화제를 찾은 그들의 모습은 새삼 주목 받으며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한다. 사진 = 로카르노 영화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로카르노 영화제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며 현지에서 다정한 모습을 선보인바 있던 두 사람의 패션은 스캔들 보도 이후 무수한 패러디를 낳았고,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가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이번엔 두 사람을 넘어 자기 복제적 서사를 담은 작품에까지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두 사람은 여전히 침묵했으되 시상식에서 그녀의 이름이 호명되자 트로피를 꼭 껴안은 김민희가 "제가 받는, 제가 지금 느끼는 이 기쁨은 당연히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나지막이 밝힌 소감은 그들을 둘러싼 소문 위에 무형의 성취로 내려앉았다.



예술은 경험적 현실과 무관하게 고유한 미적 성취를 이뤄낼 수 있을까. ‘예술이 아닌 쓰레기 같은 TV 프로그램’을 모방한다던 우디 앨런의 삶에 대한 자조적 냉소에서 되려 우리는 자신에겐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지나치게 엄격한 이중성을 엿볼 수 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남성감독들의 불륜 스캔들은 끝났거나, 진행 중이거나 모호한 가운데,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는 비난과 모멸의 공론에 당자는 스트레스와 함께 자라난 항체를 통해 침묵을 무기로 더욱 슬기로운 대처를 펼치지 않을까 하는 공상을 덧대어본다. 화려한 영화제가 막을 내린 후, 그들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본부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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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서 하나 남기고 사라졌다…고령화 앞둔 대한민국, 교통 전략은 실종[新교통난민 보고서]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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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0708:00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김영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 포럼(ITF) 사무총장은 서울을 포함한 세계 대다수의 메가시티가 교통 체계 한계에 직면했다고 봤다. 교통을 빠르고 편리함을 위한 수단으로만 접근해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장관급 회의체 'ITF' 수장인 김 사무총장이 7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교통은 그 자체보다 국토개발, 지역개발, 도시개발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는 하위

  • 25.07.0708:00
    ⑤李정부도 'GTX'·'이동권'만 초점… '국가 교통기본법' 가능할까
    ⑤李정부도 'GTX'·'이동권'만 초점… '국가 교통기본법' 가능할까

    이재명 정부도 다르지 않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를 정책 전반에 반영하고 있지만 교통 정책과의 연결 고리는 허술하다. 이 정부 역시 GTX를 기반으로 한 '국민의 이동권 증진'이라는 틀에 맞췄다. 이 대통령의 공약집과 선거기간 메시지를 종합하면 GTX-A, B, C 노선의 신속한 추진 및 수도권 외곽과 강원도까지의 연장이 이뤄진다. 신규 노선인 D, E, F에 대한 약속과 G노선과 H노선까지의 'GTX플러스' 설계도 예

  • 25.06.3011:10
    '복지 사각' 대중교통의 메카
    '복지 사각' 대중교통의 메카

    서울은 대중교통 도입 75년 만에 세계적인 '대중교통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통행의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승객 수송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한 결과다. 지하철은 안전과 환승 등 서비스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버스전용차선과 같은 대중교통 체계는 남미는 물론 유럽에도 수출하는 효자 상품이 됐다. 세계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 가능 도시 교통 평가에서 서울이

  • 25.06.3008:00
    ②"아이 둔 부모는 서럽다"…'육아' 빠진 대중교통
    ②"아이 둔 부모는 서럽다"…'육아' 빠진 대중교통

    미래 교통을 수립하는 초기 단계부터 '양육' 분야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저출생 시대에 맞춰 '육아 친화적 이동'에 대한 고민이 대한민국 미래 교통의 한 축이 돼야 한다는 논리다. 사회구조가 바뀌는 속도와 교통 체계의 간극은 여전하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김우진씨(35)는 세살 아들과 외출할 때 항상 자가용을 이용한다. 유모차를 끌고 시내버스를 탔다가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봉변을 당한 경험

  • 25.07.0811:16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가 지난 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현재 동국대 특임교수로 있는 홍 전 의원은 "균형감 있고 열심히 소통한다"고 이재명 정부 한 달을 평가하며 "특검 수사로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조사 대상, 몇 명은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명심(明心. 이재명 마음)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

  • 25.07.0608:00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가 7월 1일부터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여성 징병제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덴마크까지 포함하면 북유럽 3개국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의 군사 위협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의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

  • 25.07.0508:00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사인 상황에서 실각설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중국 내부 정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군부 측근들이 잇따라 실각하고 있는 상황이 단순한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나

  • 25.07.0409:06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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