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선의 발언’ 사과에 정청래 전 의원이 응원과 격려의 말을 남겼다.
21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움받을 용기, 사과하는 용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사과하지는 않는다. 사과를 연기로 한다”며 “사과 잘 하셨다. 힘내시라!”며 안 지사를 격려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 지사는 22일 오후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4차 혁명과 미래인재’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분의 말이라 해도 그 말의 액면가대로 선의로 받아들여야만 대화도 할 수 있고 문제 해결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을 했는데…박근혜 대통령의 예까지 간 건 아무래도 많은 국민께 다 이해를 구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예가 적절치 못한 점에 대해서는 마음을 다치고 아파하는 분이 많아 그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앞서 안 지사는 19일 부산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그분들도 선한 의지로 없는 사람들과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하시려고 그랬다”며 “그런데 그게 뜻대로 안 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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