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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식물국회·정쟁이 사라진 정치 보여주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9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는 22일 '식물국회'와 '정쟁'이 사라진 정치를 약속했다. 안 지사는 자치분권 실현과 능동적 외교·안보 역량 확보, 국가주도형 관치 시대의 종식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클럽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국민은 촛불광장에서 국민이 주인 되는 민주주의 국가를 제대로 만들라는 것 명령하셨다"면서 "민주주의 대화와 타협이 정치와 정부, 사회 곳곳에 뿌리 내려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희정 "식물국회·정쟁이 사라진 정치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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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협치를 상시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끄는 정부에서는 식물국회와 정쟁이라는 말은 사라질 것"이라며 "의회와 협치를 통해 우리가 당면한 과제와 갈등을 생산적으로 논의하고 풀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정과 다수당 총리 추천을 약속했다.


자치분권 강화도 강조했다. 안 지사는 "상체만 고도비만인 현재의 중앙집권체제의 군살을 확실히 뺄 것"이라며 "지방자치의 영역을 대폭 늘리고, 지방정부의 권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를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제 2국무회의 신설 등으로 자치분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외교·안보와 관련해 "힘찬 국방, 당찬 외교, 활기찬 남북 관계로 한반도의 평화 질서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미국과 한미동맹 관계를 심화시키고, 아시아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
중국과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할 것"이라며 "주변국과 우애를 강화하면서도 자주 국방의 실력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강력한 억지력을 토대로 북핵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남북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평화의 기반 위에서 경제 영토를 넓히고 번영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 주도형 관치 시대의 종식도 약속했다. 그는 "기업과 노조, 과학과 교육계, 문화와 체육계 등 모든 민간부문은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창의를 발휘하며 더 높은 수준의 도전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새로운 민관의 거버넌스 체제를 통해 민간의 도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새로운 국가적 협력 체제로 우리가 당면한 경제 위기, 시대적 과제를 힘 모아 돌파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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