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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KB손해보험, 주주환원 고려…주가 반등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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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KB손해보험에 대해 올해 순익 상승이 전망되고 주가 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57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실적하회의 원인은 12월 장기위험손해율이 104%로 급등했기 때문으로 손해분담금 형태의 재보험 할인액 환급 134억원 지급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연간 비용을 일시 반영한 1회성 요인이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간 위험손해율은 87.6%로 전년 대비 5.3%p나 급등해 2위권 경쟁사들과의 격차가 현저히 축소됐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연간 순익은 2,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70.2% 증가했다. 순익 대폭 증가의 핵심요인은 손해율 개선으로 일반보험 손해율 정상화, 차보험 손해율 6.4%p 개선이 주효했다. 또 업계 우려감이 높은 부채 듀레이션 30년 확대 관련 누적 RBC비율 영향 약 60%p로 타 2위권사 대비 보수적 예상치를 제시했다.


올해 순익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3,239억원으로 전망됐다. 경과 손해율은 83.7%로 전년 대비 0.6%p 하락하는 반면, 사업비율은 0.5%p 상승하여 합산비율 개선은 0.1%p로 추정됐다. 보종별 손해율은 장기위험 손해율 -0.7%p, 자동차 -0.2%p, 일반 -0.7%p 개선을 예상됐다.

CM 차보험 시장 진입에 적극적인 동사의 매출 전략을 고려했을 때 보험료 인하 동참시 손해율 예상은 보다 악화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사업비율 상승폭이 큰 이유는 온라인 차보험 관련 광고비 증가와 매출 부진에 따른 일반관리비 상승요인에 주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투자이익률은 전년 대비 0.2%p 하락한 3.0%로 추정됐다. 전년도 차보험 합산비율은 103.5%를 기록했는데, CM 온라인 합산비율은 128.1%를 기록했다. 매출이 1,357억원에 불과해 아직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올해 목표는 3,500억원대로 제시했다면서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됐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예상 ROE는 12.5%. 손해율 모멘텀 둔화를 가정한 내년 예상 ROE 10.4%로 하락 방향성을 고려해도 현 P/B 0.6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면서 "향후 KB금융지주의 추가 지분 확보를 위해서라도 기존 주주에 대한 주주환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주가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만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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