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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나이츠, 통신라이벌 kt 잡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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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통신 라이벌 부산 kt 소닉붐을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81-71로 이겼다.

8위 SK는 시즌 17승25패를 기록해 7위 전자랜드(19승23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6위 LG(19승22패)와는 2.5경기차. kt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서른 번째 패배(12승)를 당했다.


김선형이 고비 때마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SK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팀 내 최다인 21득점에 6도움 5리바운드 4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제임스 싱글턴은 1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테리코 화이트도 18득점을 올렸다.

SK나이츠, 통신라이벌 kt 잡고 2연패 탈출 김선형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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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라이벌전답게 두 팀은 전반 내내 박빙의 승부를 했다.


1쿼터에는 SK에서 김선형이, kt에서 김영환이 똑같이 9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둘 다 3점슛 하나에 과감한 돌파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SK 변기훈과 kt 이재도도 3점슛 하나씩 넣으며 공격에 가세했다. kt 김현민은 경기 시작 3분도 안 돼 반칙 세 개를 범해 벤치로 물러났다.


1쿼터는 kt가 22-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쳤다. 1쿼터 최다 점수차가 4점에 불과할 정도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 계속 됐다.


SK는 2쿼터를 테리코 화이트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시작했다. kt는 리온 윌리엄스가 안쪽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대응했다. 2쿼터에도 박빙의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kt는 2쿼터 막판 윌리엄스가 세 번째 반칙을 범하며 흐름을 뺏겼다. 윌리엄스는 2쿼터 종료 2분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벤치로 물러났다. 윌리엄스가 2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며 맹활약하던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kt는 2쿼터 막판 약 2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 했다. SK는 최부경의 자유투와 싱글턴의 야투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43-36으로 앞섰다.


kt는 3쿼터에도 이재도의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리기까지 3분 가까운 시간 동안 점수를 올리지 못 했다. 2쿼터 후반부터 약 5분간 무득점이었던 셈. SK 45-36으로 아홉 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설상가상으로 윌리엄스가 3쿼터 4분만에 네 번째 반칙을 범해 벤치로 물러났다.


하지만 SK는 윌리엄스가 빠진 kt의 안쪽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 했다. 반면 kt는 이재도와 최창민의 3점슛으로 추격을 계속 했고 라킴 잭슨도 골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SK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kt 잭슨에 골밑 득점을 허용하며 49-48까지 추격당했다.


쉬고 있던 김선형이 투입돼 다시 흐름을 SK 쪽으로 되돌렸다. 김선형은 투입되자마자 연속 4득점 했고 가로채기 후 속공 과정에서 화이트의 득점도 도왔다. SK가 55-48로 달아났다.


kt는 작전시간 후 이재도의 3점슛으로 다시 추격했다. 하지만 김선형은 화이트에 멋진 앨리웁 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만들어냈고 이후 kt 공격 때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선형은 3쿼터 막판 3분 동안에만 6득점 2가로채기 2도움 1리바운드로 화끈하게 활약했다. 김선형 덕분에 SK는 59-51로 앞선 상황에서 3쿼터를 마쳤다.


SK나이츠, 통신라이벌 kt 잡고 2연패 탈출 제임스 싱글턴 [사진= KBL 제공]


SK는 4쿼터 kt의 첫 공격을 막은 후 최부경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61-51로 달아났다. 처음으로 점수차가 두 자리수로 벌어졌다.


kt는 63-56으로 뒤지던 종료 7분여를 남기고 반칙 때문에 벤치에 물러나있던 윌리엄스와 김현민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윌리엄스가 안쪽을 공략하고 김영환의 3점슛이 터지면서 kt는 종료 3분18초를 남기고 65-67, 두 점차로 SK를 압박했다.


하지만 김선형이 다시 kt의 추격 흐름을 끊어놓았다. 김선형은 화이트의 득점을 도왔고 수비에서는 가로채기를 성공시켰다. kt는 김영환의 3점슛 등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끝내 뒤집지 못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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