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2020년까지 산지 농협에서 취급하는 원예농산물 55%를 책임 판매한다.
농협중앙회는 21일 경북 경주 농협경주교육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新)산지유통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농산물을 잘 판매해 농업인의 실익을 높이기 위한 신산지유통활성화 전략은 조직기반 확충과 판매능력 확대로 구분해 각각 과제를 선정하고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직기반 확충을 위한 과제로 ▲산지유통센터(APC)를 플랫폼으로 산지유통 계열화 촉진 ▲연합사업조직 역량강화로 참여농업인?농협 만족도 제고 ▲산지유통정책 연계 강화로 연합사업 기반 확충이 포함됐다.
또 판매능력 확대 과제로는 ▲산지?도매 공동마케팅 추진으로 농산물 판매체계 혁신 ▲산지간 릴레이마케팅으로 품목별 산지장악력(전국연합화) 강화 ▲소비지 맞춤형 산지체계 강화로 도소매 경쟁력 지원 등이 담겼다.
김원석 대표는 "산지농협이 건강한 생산자조직 3000개를 육성해 산지유통센터(APC)를 플랫폼으로 산지유통 계열화를 촉진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며 "산지와 도매조직 간 공동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원예농산물을 책임 판매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경제는 신산지유통활성화 전략 추진을 위해 전국 3대 권역별로 사업에 참여하는 조합장,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연합사업단장 등 68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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