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레바논 난민 캠프 직접 방문해 나눔활동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유니클로는 빈곤 등 열악한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난민들을 위해 레바논 및 우크라이나 난민 캠프에 기능성 내의인 ‘히트텍’ 8만6063장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니클로는 ‘세상을 바꾸는 옷의 힘’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고객들의 기부를 통해 수거된 더 이상 입지 않는 헌 옷을 비롯한 자사 상품을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는 아시아 기업 중 최초로 유엔난민기구(UNHCR)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 의류 지원을 비롯해 난민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한국 유니클로는 추위와 빈곤,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바논 및 우크라이나 내의 난민 캠프에 ‘히트텍 엑스트라 웜’을 각각 4만3229장과 4만2834장씩 기부했다. 특히 레바논 난민 캠프에는 유니클로의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난민의 실상을 파악하고 의류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이번 기부를 계기로 유니클로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 구호기구(UNRWA)와 새롭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향후 팔레스타인 난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는 “최근 국제 정세의 변화로 난민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난민에 대한 국내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옷의 힘’을 바탕으로 이들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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