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인 더 시티' 콘셉트…80년대 스트리트 패션 재해석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영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패션 분야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한 이번 시즌 봄ㆍ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즌 콘셉트는 ‘오아시스 인 더 시티’로, 옐로우, 라이트 핑크, 라이트 블루, 베이지 등과 같은 색상을 사용해 지난 시즌보다 좀 더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자인은 80년대 스트리트 패션을 재해석했다. 과거의 향수와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가 녹아 있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인 것. 도심 속에서 여가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어번 애슬레저’를 주제로 한 편안하고 세련된 의상을 내놨다.
이번 시즌 주요 제품은 파스텔 컬러의 맨투맨 티셔츠(1만9900~3만9900원)와 스트리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항공 점퍼(6만9900~8만9900원), 스타디움 점퍼(5만9900원) 등이다.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컬렉션 출시에 맞춰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시도한다. 아이돌이나 유명 배우 대신 패션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선정해 디자인 유나이티드의 스타일을 인위적이지 않고 보다 자연스럽게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이돌 모델 대신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 고소현과 서경덕을 이번 시즌 광고캠페인 메인 모델로 선정했다. 그 외 고준희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김지혜씨를 비롯한 인기 스타일리스트들과 함께 디자인 유나이티드 의상을 활용한 스타일링팁 컨텐츠를 제작해 공개한다.
또한 매달 디자인유나이티드의 소셜 미디어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데일리룩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은경 디자인 유나이티드 마케팅 담당 과장은 “올해는 10~20대와의 소통을 통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일반인들이 보다 가깝게 느끼는 패션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통해서 디자인 유나이티드의 스타일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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