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최근 '수원 군공항 이전 지원단'을 발족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도시공사는 지난 14일 '군공항 이전 지원단(TF)'을 꾸리고 수원 광교신도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도내 주요사업을 주도한 조동칠씨를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군공항 이전 지원단은 앞으로 사업참여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갈등조정, 이전사업 지자체 지원업무, 관련기관 협의, 대외홍보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도시공사는 수원 군 공항 부지 개발을 위한 각종 제도적, 재정적 경험을 수원시에 제공하게 된다.
앞서 수원시는 수원 군공항 이전 부지를 '스마트폴리스'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폴리스는 수원 군공항 522만㎡ 부지에 첨단 연구단지, 친환경 생태공간, 생활친화적 여가ㆍ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원시와 국방부가 책정한 수원군공항 이전사업비는 화옹지구 군공항 조성과 스마트폴리스 등을 포함해 6조9997억원에 이른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도시공사는 그간 광교신도시, 다산신도시, 고덕삼성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나아가 부지개발에 적극 참여해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그리고 도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