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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19시간 조사 끝에 구속영장 청구…박사모 "애국자는 다 잡아들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우병우, 19시간 조사 끝에 구속영장 청구…박사모 "애국자는 다 잡아들인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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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19일 오후 직권남용·직무유기·특별감찰관법 위반·국회 위증 등의 혐의로 우병우 전 수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8일 피의자로 출석한 우 전 수석을 19시간에 걸쳐 조사한 데 이어 곧바로 구속영장 청구까지 진행한 것.


특검은 우 전 수석에게 공정거래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공무원 인사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 재임 중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비리를 방조한 혐의(직무유기)를 적용했다.

또 우 전 수석은 최씨의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내사하던 이석수 전 감찰관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특별감찰관법 위반) 및 지난해 10월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혐의(국회 증언·감정법 위반)도 받았다.


이에 우병우 전 수석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특검과 우 전 수석의 팽팽한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구속영장 청구에 극우단체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는 우 전 민정수석을 태극기로 감싸고 있다.


박사모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구속이면 우리 집 강아지도 구속시켜 주세요!"(행****), "애국 태극기 국민은 우병우 집 앞에 진을 치고 구속 못하게 해야 한다"(무궁화꽃****), "지금 박 대통령 배신 안 한 사람은 다 구속하겠다는 겁니까"(제**)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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