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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난곡·난향동, 도시재생비 1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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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 ·난향동, 강남권 유일의 대상지로 ‘서울형 도시재생 신규지역’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난곡·난향동 지역이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근린재생일반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권 유일의 대상지다.

이번 선정은 지난 6개월간 구와 난곡·난향 지역주민들이 함께 수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마을축제, 주민제안공모사업 등을 시행하며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도시재생사업은 철거중심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직접 기획해서 추진하는 방식이다. 주민 스스로 역사, 문화, 인적자원 등을 활용,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형성이 목표다.


이번에 추진된 난곡·난향동 지역은 낙골(落骨)로 불리던 달동네로 유명한 동네다. 현재 전체 건축물의 83.7%가 20년 이상 된 노후화 지역으로 그간 도시재생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과 추진의지 또한 높았다.

관악구 난곡·난향동, 도시재생비 100억 확보 난곡동 일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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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2014년부터 삼성동 돌샘행복마을, 난곡동 굴참마을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이번 선정을 통해 본격적인 도시재생화성화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향후 5년간 최대 1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받게 됐다.


구는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주민들과 함께 종합적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전담조직과 현장 기반의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민간단체와 연계를 통한 협업체계를 구축, 주민조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주민협의체를 구성, 주민 스스로 재생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원을 발굴?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주민대표인 박오성씨는 “난곡도시재생지역 선정을 통해 난곡동이 좀 더 밝아지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며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주하지 않고 정착하여 머무를 수 있는 동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난곡·난향 지역의 변화를 통해 구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 창의적인 도시재생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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