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연기 대가' 배우 김지영 별세, 폐암 투병 중에도 연기 놓지 않았다

故 김지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사투리의 대가' 원로 배우 김지영 씨(79)가 이날 오전 6시 51분 별세했다.

19일 故 김지영 씨의 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엄마가 2년간 폐암으로 투병하셨다. 주변에 알리지 않고 투병하시면서도 연기활동을 이어가셨다"면서 "그러다 지난 17일 급성 폐렴이 오면서 결국 오늘 숨을 거두셨다"고 전했다.

이어 "두 달 전 호스피스 병원으로 거처를 옮겼지만 봄에 새로운 작품을 해야 한다고 다리 운동을 하는 등 삶의 의지를 불태우셨다. 5월에 새로운 작품을 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최근까지 드라마 '여자를 울려' '판타스틱' 등에 출연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