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서울옥션블루 온라인경매인 ‘제 6회 블루나우: 목리’전이 지난 15일 오후 2시 마감됐다.
안방·사랑방·주방 가구 등 목가구를 중심으로 출품된 이번 경매는 낙찰률 80%, 낙찰총액 약 3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경매에는 조선시대 목가구부터 근대 재현 가구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목가구 가운데 ‘안침’, ‘반닫이’ 등이 관심을 받았다.
다양한 한국 전통 소품도 인기를 끌었다. 이번 경매 출품작 중 최다 경합 작품은 총 230회의 응찰 끝에 낙찰된 LOT. 66번 ‘다식판 및 홍두깨 11점 일괄’로, 8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725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다식판’은 집안에서 대물림 되어 가문의 정통성을 말해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또한 LOT. 26번 ‘목안’은 7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일곱 배를 웃도는 495만원에 낙찰됐다. 목안은 전통 혼례 시 살아있는 기러기를 대신하는 나무로 조각품이며, 부부간의 ‘사랑’을 상징한다. 이번 경매 최고 낙찰가 작품은 조선 후기 호생관 최북의 ‘산수인물도’로 3700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국내 최초 온라인 명품경매로 선보인 ‘제1회 럭셔리 세일: Watch & Bag’전은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낙찰률은 64%, 낙찰 총액은 약 2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샤넬의 스테디셀러인 ‘클래식 캐비어 점보 네이비 은장’은 총 30회 응찰 끝에 낙찰금액 4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에르메스 대표라인, 복스 소재의 켈리백은 71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울옥션블루는 오는 3월 블루나우, 하우스세일 그리고 오디오 경매를 선보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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