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해 삼성전자 주가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 주가 흐름을 보면 이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해 큰 충격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워낙 삼성전자 기초체력(펀더멘탈)이 견고하기 때문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이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전자 주가 흐름에 '노이즈' 이상의 작용을 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펀더멘털이 견고한 상황에서 대법원 판결까지 가고 상황이 장기화되면 오히려 지금의 '노이즈'도 희석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의 구속이 단기 급등한 삼성전자 주가에 타격을 줄 수 는 있어도 흐름을 바꿀만큼 큰 충격을 주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사지 못했던 투자자들은 올해 반도체 업황호조 분위기를 감안해 지금의 주가 하락을 매수의 기회로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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