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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충격에 휩싸인 삼성…"재판서 진실 밝히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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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서초 삼성 사옥서 삼성 관계자들 뜬눈으로 대기
충격속 할 말 잃어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 아연실색
이 부회장 구치소 소감…박상진 사장은 7시경 귀가
삼성, 2시간 만 "재판서 진실 밝혀지도록 최선" 공식 입장 밝혀
미래전략실 해체·사장단 인사 등 줄줄이 연기 가능성
삼성 대외 신인도·이미지 하락 불가피…"경제에도 큰 부담"


[이재용 구속]충격에 휩싸인 삼성…"재판서 진실 밝히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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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의왕(경기)=원다라 기자]17일 오전 5시36분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 앞. 밤새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삼성 관계자들의 입에서 짧은 탄식이 터져 나왔다.


한정석 서울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였다. 한 판사는 함께 구속 영장이 청구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삼성 관계자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서울구치소 앞에서 만난 삼성 관계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며 아연실색했다. 다른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왔다.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같은 시각, 이 부회장의 구속 영장 발부 사실이 전해진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 40층 미래전략실도 충격에 빠지긴 마찬가지였다. 서초사옥에서 뜬 눈으로 법원의 소식을 기다렸던 미전실 임직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한 미전실 관계자는 "지금 할 말이 없다. 모두 충격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구속 영장이 발부된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서울 구치소에 바로 수감될 예정이다. 영장이 기각된 박상진 사장은 이날 오전 7시경 서울구치소를 나와 귀가했다. 전날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법원으로 출석한지 21시간 만이다.


박상진 사장은 취재진의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예상했던 결과인가, 구치소에서 나오기 전 이재용 부회장과 대화했나, 심경이 어떤가 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삼성은 창사 79년만에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삼성그룹 총수 중 구속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병철 선대 회장이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모태로 출발한 삼성그룹은 그동안 크고 작은 위기의 순간이 있었으나 총수 구속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총수 부재 상황을 맞아 삼성의 앞날도 불투명해졌다. 미래전략실 해체를 비롯한 삼성그룹 쇄신안, 삼성 사장단 인사 및 조직개편, 올해 채용 및 투자 계획 등등 줄줄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당분간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비상 경영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특검이 피의자로 입건된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 대한 신병 처리방침을 정하지 않은 상태라 매우 유동적이다.


삼성은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무죄를 입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부회장 구속 영장이 발부된 지 두 시간만에 "앞으로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이 구속 수사를 받게 되면서 삼성의 대외 신인도 및 이미지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미 외신들은 한국 최대 기업 총수의 구속 사실을 긴급 타전하고 있다.


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 매출액의 11.7%,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라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경영공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와 국제신인도 하락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부재로 당분간 삼성 각 계열사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규모 투자나 M&A 등 굵직한 의사 결정은 미뤄둔 채 방어적인 경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일을 벌이거나 공격적인 투자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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