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 중인 배우 이상아와 딸 윤서진이 용돈을 놓고 갈등을 벌였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엄마 이상아와 딸 윤서진의 불꽃 튀는 용돈 전쟁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평소 서진의 씀씀이가 걱정이 된 상아는 딸에게 “용돈을 줄이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에 서진은 “나는 많이 받는 편도 아니다. 여기서 더 줄이면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맞섰다.
이상아는 딸을 등교시킨 후, 서진의 방 점검에 나섰다. 이상아는 딸의 방에서 가격표도 떼지 않은 새 옷과 화장품을 발견한 뒤 “해도 너무 한다. 뭘 이렇게 많이 샀느냐. 돈을 주고 샀으면 귀하게 다뤄야하는데 물건 귀한 줄 모르는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결국 이상아는 서진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서진의 물건을 모아 자신의 SNS에 올린 것. 잠시 후 이를 발견한 서진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뭐하는 거야? 빨리 사진 내려”라고 소리쳤다.
모녀의 용돈 전쟁이 절정에 달한 뒤 가진 속마음 인터뷰에서, 서진은 “그 순간 엄마가 나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 것 같아 너무 화가 났다. 마치 나의 주민등록번호와 함께 신상이 다 공개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엄마로 살아가는 여배우들의 일상이 공개되는 ‘엄마가 뭐길래’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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