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오전 10시 30분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한 지 약 8시간 반 만이다.
이 부회장에 대한 심사는 오후 6시 경 종료됐지만,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심사가 남아있어 1시간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됐다.
이 부회장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 없이 차량에 탑승,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어떤 혐의로 중점 조사받았나', '심경은 어떤지' 등의 질문이 있었지만 답은 하지 않았다. 법원은 17일 오전중 영장 발부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차 영장 청구 당시 영장심사는 4시간 동안 진행됐고, 그 결과는 다음날 오전 5시가 다 돼서야 나왔다.
이 부회장은 영장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영장 결과에 따라 특검과 이 부회장 중 한쪽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