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우리 수출이 5년2개월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현장의 숨은 애로를 적극 발굴해 개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오전 무역보험공사에서 정만기 1차관 주재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2월 수출동향을 점검하고, 수출 관련 업계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2월 수출에 대해 업종별 협단체는 대부분 주력품목이 단가 상승 및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평판 디스플레이(DP)·컴퓨터 등 정보기술(IT) 부품과 석유제품·석유화학·철강 등 소재 품목은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해 총 수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할 경우 2011년12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게 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10일 수출액은 15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8% 늘었다.
산업부는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산업부는 지난 1월 회의에서 제기된 총 28건의 애로사항과 관련해 기조치 6건을 포함한 25건에 대해 애로사항을 수용(부분수용 포함)하고, 조치를 취했거나 조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 조치 사례로는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연간한도 연간 2회로 확대, 모바일 분야 중국·인도 수출상담회를 통해 세계적인 가치사슬 진입지원 등이 있다.
업종별 수출과 관련한 총 12건의 애로사항도 신규로 발굴됐다. 전략물자 이란 수출승인에 필요한 이란정부의 증명서 발급이 지체되고 있고, 양자 FTA에서 자동차, 차부품, 기계 등 원산지 기준이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만기 차관은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고, 특히 올해 1월 수출은 4년 만에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최근 우리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수출의 확실한 플러스 전환을 위해 수출현장의 숨은 애로를 적극 발굴?해소하는데 정책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제기된 애로사항에 대해 조치계획 및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향후에도 주기적 점검회의를 통해 새로운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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