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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올해 매출목표 2조6760억"…글로벌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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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코웨이가 올해 매출 목표를 2조6760억원으로 정했다. 혁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5일 코웨이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조676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8% 증가한 4940억원으로 잡았다.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시장 선도적 혁신 제품ㆍ기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본격화 등의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올해는 신뢰회복을 위해 '코웨이 트러스트'라는 경영방침 안에서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며 "품질과 서비스에서 무한 책임경영을 실천할 계획이고 혁신적 기술의 시장 선도 제품 출시로 코웨이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은 2조3763억원, 영업이익은 33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9%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1조91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 정수기, 매트리스, 비데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렌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8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전체 렌털 판매량은 140만대로 2015년에 이어 연간 140만대 이상의 렌탈 판매를 이어갔다. 지난해 제품 해약률은 1.20%를 기록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4% 증가한 2170억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성장이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관리 계정이 58.2% 증가한 43만1000건을 달성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3% 증가한 143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 역시 전년 대비 9.9% 성장한 10만2000건의 관리 계정과 5.2% 증가한 6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트리스 렌털과 관리를 주축으로 하는 홈케어사업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17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4.3% 증가했다. 지난해 13만대 이상의 매트리스를 판매했으며 전체 관리계정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32만1000건을 기록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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