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신성철)은 지난해 구축한 망분리 시스템이 대내외적으로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 시범운영을 종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석유사업자, 신고자 등의 개인정보를 비롯해 국내 석유유통 관련 주요 자료 등을 관리하고 있어 정보보안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기관이다.
이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해킹 및 내부정보유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개별 PC로 구분하는 ‘물리적 망분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석유관리원은 시범운영기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망분리 환경 검증을 마쳤으며, 420여건의 사이버 공격 시도를 완벽 차단해 해킹피해가 단 한 건도 없는 등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성철 이사장은 “우리 관리원은 정보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한 기관”이라며 “올해는 홈페이지 보안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개편하고, 사이버 모의훈련을 통해 임직원의 보안의식을 향상시키는 등 정보보안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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