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기에 묶으면 망치' 최강 내구성
노키아3310도 최신 버전으로 공개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한 때 휴대폰 시장 세계 최강자였던 노키아가 이달 말 열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4종의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재기에 나선다.
1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BGR는 "노키아 브랜드를 보유한 MHD글로벌이 MWC 2017에서 스마트폰 '노키아6'와 '노키아5', '노키아3', 그리고 피처폰 시절의 주력제품이었던 '노키아 3310'의 새로운 버전 하나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노키아6는 이미 중국에서 출시됐다. 이목을 끄는 것은 노키아5와 노키아3 모델이다. IT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노키아5는 노키아6의 다운그레이드 모델로, 720P의 5.2인치 디스플레이, 2GB 램, 12메가 픽셀 카메라의 스펙을 갖췄다. 유럽 판매가는 199유로(24만5000원)로, 249유로(30만원)의 노키아6 보다 50유로 낮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3의 구체적인 스펙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제품 넘버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노키아5보다 사양이 낮으면서도 가격경쟁력은 높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엔트리모델로써 노키아3의 예상가격은 149유로(18만원)로 알려졌다.
또 HMD글로벌은 피처폰 시대의 주력모델이었던 '노키아3310'의 최신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노키아3310모델은 '막대기에 묶으면 망치가 된다'는 우스개가 나돌 정도로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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