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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총장포럼, "'공유대학'은 대학 생존을 위한 파괴적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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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총장포럼, 공유대학 설립 계획 발표
온라인 강좌, 학점교류, 연합프로그램 등 운용… 공동학위제도 추진
서울시 10억원 지원… 올해 중 공유대학포털 시스템 구축


서울총장포럼, "'공유대학'은 대학 생존을 위한 파괴적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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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공유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대학이 생존하기 위한 '파괴적 혁신'이다."


신구 서울총장포럼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서울총장포럼 총회에서 공유대학 실행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공유대학은 단순한 학점 교류를 넘어 각 대학이 갖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 간 활발한 학점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이중·복수전공이 수월해질 뿐더러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들으며 자신만의 융합전공도 구축할 수 있는 셈이다.

신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집단 지성,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통한 인공지능(AI)의 등장하며 대학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유대학을 통해 각 대학은 경쟁력 있는 학과에 예산을 집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대학 간 담을 낮춰 대학서열화를 타파하고 사회를 실력 위주로 재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서울총장포럼에 소속된 서울지역 32개 대학이 참여하는 공유대학은 ▲학점교류 ▲연합 프로그램 ▲온라인강좌(MOOC) ▲서울시민을 위한 강좌 등의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학점 교류를 통해서는 개설도지 않은 과정을 타 대학에서 수강하고, 각 대학에서 강점을 가진 전공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통해 교수진 간 상호 교류 하에 영세학과 공동 교육 프로그램, 벤처와 창업 등 사회적 수요가 높은 분야의 연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 원리, 경영학원론 등 기조 과정등을 MOOC 형태로 여러 대학에 공동으로 개설한다. MOOC는 미국의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전문업체 커세라(COURSERA) 등에서 활발히 전개하는 등 세계적인 교육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MIT의 MOOC에서는 1400개의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매월 140만명이 수강하고 있다.


서울시민들에게도 공유대학의 강좌를 개방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도 진행된다. 나아가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교양·인문 강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민대학과의 교류와 공동학위, 수료증을 부여하는 방안도 구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총장포럼의 공유대학 구축을 위해 10억원을 지원한 상태다. 서울총장포럼은 올해 안으로 공유대학포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온라인 수강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날 연사로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12년부터 공유도시를 지향한 서울은 UN평가 정보화 부문에서 6년째 1위를 지키고 있을 정도로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이를 기반으로 공유대학을 구축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해 나아간다면 세계적으로도 공유도시, 혁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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