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지역내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지역내 어린이집 604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221명 중 87%가 부천시의 점검 내용 및 일정, 점검자 업무전문성 및 태도에 대해 '보통이상 만족'을 표시했다.
또 CCTV 운영관리 등 지도점검 후 어린이집 운영 개선정도에 대해 '보통이상 만족'이 92%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시는 보육품질 개선을 위해 실질적으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지도점검을 추진해 온 성과로 분석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상시컨설팅을 지원해 어린이집의 고충을 해소하고 중복점검을 지양하는 등 실용적인 지도 점검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보육전문가의 컨설팅을 강화해 보육맞춤형 컨설팅으로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해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응답자들이 지도점검 교육 시 가장 알고 싶은 내용으로 '지도점검 내용'(41%)과 '점검 지적사례'(24%)를 꼽은 만큼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운영기준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전명선 시 보육아동과장은 "어린이집 현장의 목소리인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지도점검 업무에 적극 반영해 어린이집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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