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 모색,국제 유가 향방 진단
$pos="L";$title="김연규 한양대 교수";$txt="김연규 한양대 교수";$size="250,349,0";$no="20160603073830184797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한양대 에너지거버넌스센터(센터장 김연규 교수)는 14일 오후 서을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외교부와 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국제에너지안보 환경 분석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정부와 유관기관, 학계, 언론사와 에너지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외교부 이형종 기후변화환경외교 국장이 기조발언을 하고 이어 SK증권 손지우 연구위원이 공급과잉으로 장기 저유가 흐름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국제유가 전망'을 발표한다. 또 임지수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 신정부 에너지정책 및 우리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 발표에서 한국 석유화학의 트럼프 리스크문제를 다루고 서정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이란 에너지자원 현황 및 정책'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란 시장의 특성과 현실적 한계를 집중 조명한다.
발표 후에는 국제유가전망, 최근 유가와 우리 에너지 산업계 동향, 미국 에너지 기후 정책 변화에 따른 파급효과 등을 놓고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최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 감산 합의 이행이 순조롭게 이어지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이론이 적지 않다. 또 석유개발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는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석유화학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날 포럼이 국제유가 흐름을 어떻게 진단하고 어떤 대응책을 제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OPEC은 이날 발간한 월간보고서에서 감산에 합의한 11개 회원국의 산유량이 하루 2988만8000배럴로 집계됐고 밝혔다.OPEC은 지난해 11월 말 하루 12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감산 합의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나이지리아와 리비아를 포함한 모든 OPEC 회원국의 지난달 하루 생산량은 전달보다 89만 배럴 감소한 3214만 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감산 목표의 90%에 도달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올해 OPEC이 생산한 원유에 대한 수요는 하루 3214만 배럴로 회원국들이 감산 합의를 이행할 경우 초과공급치가 평균 제로(0)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OPEC은 올해 비회원국들의 산유량이 하루 2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전망치 하루 120만 배럴보다 높은 수치다. 이는 유가 상승에 따른 미국의 증산 조짐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의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의 지난주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치는 591개로 늘어났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대를 회복하면서 채산성이 좋아진 미국 원유생산업체들이 멈췄던 시설을 다시 가동하고 나선 탓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3센트(1.7%) 떨어진 배럴당 52.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7달러(1.9%) 하락한 배럴당 55.6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칼날 위에 서 있다는 평가도 있다. OPEC의 감산 합의가 얼마나 지켜질지 의문인 데다 유가 회복으로 채산성이 개선된 미국 셰일업체들이 대거 석유생산이 나서면 공급과잉으로 국제 유가는 강한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기 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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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편집위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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