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정수기 렌탈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청호나이스와 코웨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정수기 렌탈서비스 시장점유율 상위 4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는 평균 3.46점이었다.
정수기 렌탈서비스 이용자 1200명(업체별 각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렌탈관리 및 직원서비스'(3.60점)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서비스 호감도'(3.47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중 청호나이스는 렌탈관리 및 직원서비스, 품질 및 비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코웨이는 렌탈관리 및 직원서비스에서, SK매직(주)(구 동양매직)는 서비스 호감도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정수기 렌탈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는 69.4%가 위생·안전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제품 성능(18.7%), 렌탈비용(6.7%)순이었다.
또한 우려하는 사항으로는 유해성분(57.8%)이 가장 많았고, 이물질(34.5%), 전기료 등 기타(7.7%) 순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정수기 안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품질 및 비용 만족도 제고와 위생·안전 전반에 걸친 서비스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 사업자들은 소비자들이 계약할 때 내용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안내를 충분히 하고, 중도해지 시 위약금 부과 관련 내부 직원들의 교육과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위약금 등을 부당하게 지급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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