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영국의 경제전망치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지난 거래일보다 35.40포인트(1.08%) 오른 3307.00을 기록했다.
영국 FTSE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5포인트(0.27%) 오른 7278.50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57.48포인트(1.19%) 상승한 4885.80을 나타냈다. 독일 DAX 지수는 108.28포인트(0.93%) 오른 1만1775.25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와 이탈리아 FTSE MIS는 1.14%씩 각각 상승했다.
유럽연합(EU)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소폭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이날 유로존의 2017년 경제성장률을 1.6%로 수정했다. 2018년의 경제성장률도 1.7%에서 1.8%로 상향 조정했다.
영국은 브렉시트의 여파로 2017년에는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나 2018년에는 악화되어 1.2% 내림세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EU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프랑스 대선, 독일과 네덜란드 의회의 여론조사 등으로 불확실성이 있으며 이를 해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제약회사 스타다는 인수제안으로 13% 가까이 주가가 급등했다. 스웨덴 정유업체 룬딘 페트롤리엄도 1.5% 주가가 상승했다. 스웨덴 군수업체 사브는 2016년 4분기 이익 전망치를 하회 조정한 후 3% 주가가 하락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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