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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17 동계체전에서 중위권 진입으로 도민 자존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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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8회 전국동계체전 9위, 제14회 전국장애인체전 8위, 쾌거 달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는 시·도체육의 경연장이면서 2017년도 첫 대회나 다름없는 2017 양대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선전을 펼친 결과 중위권 등위에 진입하여 지난 해 하계체전에서 14위로 두단계 하락해 상처받은 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주었다고 밝혔다.

먼저, 전남체육회는 1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폐막된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당초 목표인 10위보다 1단계 앞선 9위(239점)을 차지했다.


전남은 지난 2014년 제95회 대회 종합 9위에 이어 3년(96~97동계체전 종합10위)만에 한자수를 되찾아 지난해 10월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14위의 부진을 탈출하였고, 지난 1월 20일 임명된 김홍식 상임부회장도 선수격려 등 현장을 총괄하는 등 전남체육회가 본격적으로 순항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98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에는 화순초 선수단을 중심으로 스키와 바이애슬론 종목의 선전, 컬링종목의 예상외 득점, 그리고 우리나라로 귀화한 ‘러시아 국가대표 쌍두마차’를 영입한 전남체육회의 치밀한 용병술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순초는 피겨 남초부 싱글D조에서 금메달을 추가한 이재근(3년)과 최희연(금 1·은 1개) 등을 중심으로 이번 대회에서 금 2, 은 4, 동 1개를 따내며 57점을 보태 전남 득점(239점)의 24%를 점유하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컬링(동 1개)도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한계단 뛰었고, 바이애슬론(4위 → 4위, 금 3·은 1개)과 스키(7위 → 7위, 금 1·은 5·동 2개)도 그 뒤를 든든히 받쳐 주었다.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금 2·은 1개), 안나 프롤리나(금 2개)도 한국에서의 첫 메달을 전남에 선물했다.


전남도민의 자존심 회복의 ‘선봉’은 전남장애인체전 선수단이 섰다.


전남장애인 선수단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벌어진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지난해 10위보다 2단계나 끌어올린 종합8위(4,677점)에 올라섰다.


전남은 지난해부터 점수 비율이 높은 단체종목에 지속적인 투자와 분석을 통해 동계체전의 꽃인 아이스슬레이지하키팀을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경쟁력을 갖춘 것이 큰 힘이 되었다.


또한 스키장 하나 없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남도 사상 처음 설상종목 크로스컨트리스키 5km에서 여자 지적 박영순 선수가 동메달, 미래 꿈나무로 발탁한 남자 시각 김민영 선수가 2.5km에서 동메달을, 바이애슬론스키 3km에서 은메달을 추가 획득하면서 바이애슬론 부문 전국 5위와 크로스컨트리스키 부문 전국 6위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빙상종목 전남 대표선수인 유승협(IDD) 선수도 지난해에 이어 500m와 1,0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팀구성 2년만에 전국 7위를 한 아이스슬레이지하키팀, 고령에도 투혼을 발휘한 신석호 선수(지체)가 알파인에서 6위를 하는 등 전 종목에서 장애유형별로 고른 득점을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낙연 도지사는 “선수가 빠져 나가고 지원이 약해지면 성적이 떨어진다는 예상을 깨고 이번 동계체전에서 중위권에 진입했다”며 “지난 해 도정에서 아쉬움으로 남는 과제 중의 하나가 체육성적 하락이었는데 이번에 좋아졌다며 다른 분야에서도 이런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열정과 끈기로 중위권 진입에 고생한 선수단과 임원들에게 축전을 보냈고, 양 체육회 지도부인 김홍식 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정성만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에게는 전화로 격려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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