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신길동을 연결하는 여의교 확장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시는 샛강을 건너 여의도와 신길동을 잇는 여의교를 기존 왕복 8차선에서 9차선으로 넓히는 공사에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내년 5월쯤 끝난다.
시는 이번 확장 공사로 여의교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노들길에서 여의도 방향으로 가는 차량과 대방역에서 올림픽대로 방면 차량 간 엇갈림 현상이 나타나 대방지하차도에서 여의교 오거리까지 자주 밀렸다.
차로 수가 9차선으로 늘어나면 출퇴근 러시아워에 대방지하차도에서 여의도성모병원(올림픽대로) 방면 우회전 교통용량이 증가해 대방지하차도에서 원효대교 방면 직진 차로 부족 및 우회전 대기행렬 과다 문제가 해결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확장 공사 전 우선 총 길이 240m의 보도육교를 만든다.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확보한 뒤 기존 여의교 보도를 차도로 바꾼다. 새로 짓는 육교는 미관을 고려해 아치형 트러스교로 설계됐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