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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부 "북한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에 대한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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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러시아도 북한의 새로운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는 13일(현지시간) 공보실 명의의 논평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해당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또 한 번의 도발적 무시로 평가한다"고 비난했다.

외무부는 이어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는 정치·외교적 방법 외에 다른 대안이 없음을 확신한다"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선 대결을 자제하고 동북아 지역 군사·정치 상황의 전반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의원들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일제히 비난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알려진 12일 "예측할 수 없는 북한의 행동이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새로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당연히 도전"이라면서 "그러한 행동은 UN 안보리 결의에 저촉되고 역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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