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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지난 대선서 文돕지 않았다는 주장, 동물도 고마움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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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자신이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동물도 고마움을 안다.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양보한 것 하나 만으로 고맙다고 해야 하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기본 도리가 아닌가"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어 "후보를 양보한 이후 40차례가 넘는 전국유세, 3차례가 넘는 공동유세를 했다"며 "어떤 조건을 건 바도 없고, 당선 후 무슨 지분을 요구한다는 것도 전혀 없었지만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대선 후보를 양보한 이유에 대해 "(2012년) 11월 23일 문 전 대표가 인터뷰에서 3자 대결로 가겠다고 선언했는데, 그 캠프 설명을 들으니 사실이었다"며 "3자대결로 가면 100% 진다고 생각했지만, 1%라도 이길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제가 양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술회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대해 "참여정부의 과(過)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핵심세력간 적통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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