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판교테크노밸리 내 중소ㆍ중견기업에 근무하는 20ㆍ30대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의 주거시설 임대보증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 내 근무하는 젊은 근로자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1실(室) 당 최대 2000만원의 주거시설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 당 최대 5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총 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임대보증금 지원 기간은 2년이다. 만기가 되면 지원받은 임대보증금을 경기도에 반환해야 한다. 이때 이행보증보험증권 수수료의 50%는 공제한 후 차액만 반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한 중소ㆍ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근로자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해 5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도 지역 주거 예정자다.
신청은 경기경제과학진흥원 판교테크노밸리지원단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선정자는 기업신용도 및 개인 출퇴근 통근거리 등 서류심사 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경기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 내 젊은 근로자들이 주거 안정과 통근시간 절약으로 업무에 보다 집중해 대한민국 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경기도가 실시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정주여건' 설문조사 결과 이 곳에 근무하는 근로자 중 73%(5만1000여명)가 성남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의 비싼 주택가격 및 임대료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