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청소년 문제를 다룬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LISTEN...!'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극단 '거울과 등잔'의 다섯 번째 정기공연이다. 거울과 등잔은 공연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년 넘게 청소년과 어른들이 매 방학기간마다 모여 함께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에서는 청소년들이 현재 겪고 있는 집단 따돌림, 미래에 대한 불안, 성적스트레스로 인한 자살충동, 게임중독, 학교폭력 등을 주제로 다룬다. 청소년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비극들이 왜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지를 생각해보는 작품이다.
'귀를 기울여주세요 LISTEN...!' 대본은 역사연극과 창작뮤지컬 분야에서 활동해 온 조한신씨, 음악은 배우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임유진씨가 맡았다. 또한 영화, TV,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박상현, 박은미, 유내경 등이 청소년들을 지도하며 함께 무대에 선다. 이 공연에 참가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청소년예술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관람을 원하는 청소년들은 거울과 등잔 청소년극단 블로그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다. 청소년문제에 관심이 있는 성인들도 관람할 수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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