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과 관련된 상표출원이 늘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 증가 등으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이와 관련된 출원건수도 덩달아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2년~2016년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연도별 상표출원은 ▲2012년 45건 ▲2013년 57건 ▲2014년 94건 ▲2015년 100건 ▲2016년 148건 등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관련 상표출원이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이 기간 현대자동차는 60건을 출원, 다출원 기업현황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한국GM이 12건으로 현대차의 뒤를 이었다. 현 시점까지의 누적 상표등록 건수는 현대차 64건(1위), 기아차 18건(2위)으로 기록된다.
특허청은 환경오염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부각, 이에 상응한 각종 규제가 강화되고 테슬라자동차에서 촉발된 전기차의 상용화로 친환경차를 찾는 수요자가 증가하면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상표출원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정부가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면서 기업 및 일반소비자 사이에 친환경차에 관한 관심이 늘어 상표출원 역시 증가한다고 풀이했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차세대 친환경관련 기술과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친환경차와 관련된 상표출원도 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업계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상용화돼 출시되기 전에 이와 관련된 상표를 출원, 권리를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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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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