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 경전철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시는 서부선 민자사업 주간사인 두산건설이 서부선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까지 잇는 노선이다. 총 연장 16.23㎞이다. 16개소의 경전철 정거장도 생긴다. 시는 두산건설이 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충실히 반영해 제안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시가 추진하는 경전철 10개 노선 중 6개 노선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시는 평가했다.
우선 우이신설선(우이동~신설동, 11.4㎞)의 경우 오는 7월 개통을 목표로 건축 등 마무리 공사를 다음 달까지 끝낼 예정이다.
또 신림선(여의도~서울대, 7.8㎞)은 1차 실시계획 변경 승인(1월26일) 이후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서부선과 위례신사선(위례중앙~신사역, 14.7㎞)은 제안서 접수를 받은 상태다.
이 밖에도 동북선(상계역~왕십리역, 13.4㎞)과 위례선(마천역~ 복정역, 5.4㎞)은 각각 협상진행과 적격성조사 단계에 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안에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계획한 경전철 사업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