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1일 공식소집됐다.
올해 WBC에 출전하는 선수 스물여덟 명 중 여덟 명이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들이다. 두산 소속 WBC 대표팀 선수 여덟 명은 호주에서 두산의 전지훈련에 참여하다 지난 9일 귀국했고 11일 대표팀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있었던 대표팀 예비소집에 참가했다.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는 예비소집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두산 선수들이 준비를 잘 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 팀 선수들이 많이 차출됐는데 준비를 많이 했다. 내일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준비를 잘한 것으로 알고 있고 빨리 호흡을 맞추겠다"고 했다.
양의지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주전으로 안방마님을 맡는다. 그동안 대표팀에서는 강민호가 주로 주전을 맡았고 양의지는 강민호를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강민호가 빠지면서 양의지가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양의지는 "부담은 되지만 각 팀 최고의 선수들만 뽑혀서 대회에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안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투수들하고 호흡을 잘 맞춰서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팀에서든 대표팀에서든 야구는 다 똑같은거 같다. 똑같은 야구이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금방 잘 맞춰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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