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트럼프 감세정책 기대 사상 최고 출발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금개편 기대감에 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56.93포인트(0.28%) 상승한 2만229.33을 나타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4포인트(0.21%) 높은 2312.71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9.56포인트(0.17%) 높은 5724.74에 움직였다.

3대 지수는 이에 따라 장중 역대 최고치를 모두 넘어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항공사 경영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 기업들의 세금 개편에 나설 것이라며 관련 방안을 앞으로 2~3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의 미국 투자 확대, 군사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양국간 환율 관련 대담이 어떤식으로 이뤄질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 노동부는 1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웃돈 수준이다. 12월 수입물가는 0.4% 상승에서 0.5% 상승으로 상향 조정됐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7% 높은 53.94달러에, 브렌트유는 1.80% 오른 56.63달러에 움직였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