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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연매출 1.9조원…모바일 매출 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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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연매출 1조9358억원…전년 대비 6% 감소
모바일 게임 매출 전년 대비 3% 성장


넥슨 연매출 1.9조원…모바일 매출 3% 성장 넥슨 2016년 4분기 실적 및 연간 실적(자료제공=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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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넥슨이 지난해 1831억엔(1조 9358억원)의 매출을 기록, 2조원 벽을 넘지 못했다.


10일 넥슨은 지난해 매출 1831억엔(1조9358억원), 영업이익 406억엔(4298억원), 순이익 201억엔(21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5%, 순이익은 63% 감소했다. 4분기 기준환율은 100엔당 약 1057.1원이다.

4분기 매출은 433억엔(4572억원), 영업이익은 73억엔(770억원), 순이익 112억엔(1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 영업익은 29%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55% 증가했다.


장기간 지속된 엔고 현상으로 인해 전년대비 엔화 기준 연간 매출이 4%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와 동일한 환율(일정환율)로 환산하면 17% 성장했다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한국에서 ‘EA SPORTS™ FIFA 온라인 3’, ‘EA SPORTS™ FIFA 온라인 3M’ 그리고 대만과 태국에서 ‘HIT’ 등 대표 게임들을 포함한 라인업들이 뛰어난 성과를 보여 4분기 예상 매출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연간 매출 비중은 ▲한국(41%) ▲중국(41%) ▲일본(9%) ▲유럽 및 기타 (5%) ▲북미(4%)순이었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76%(1조 4778억원), 모바일 24%(4581억원)다.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넥슨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선보이며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대비 589억원 증가한 4581억원을 기록했다. 'HIT'는 일본 모바일 게임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누적 1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메이플스토리M’,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슈퍼판타지워’, ‘M.O.E’ 등 10여 종이 지난해 모바일게임 매출을 견인했다.


4분기 국가별 매출은 ▲한국(43%) ▲중국(35%) ▲일본(11%) ▲유럽 및 기타 (6%) ▲ 북미(5%) 순이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72%, 모바일 28%였다.


4분기에는 국내에서 '피파 온라인 3'와 'FIFA 온라인 3 M', 중국에서는 '던파' 등의 영향으로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퍼블리싱한 게임들의 로열티 환차손으로 인해 예상치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로브레이커즈’, ‘야생의 땅: 듀랑고’,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 ‘다크어벤저 3’,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등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신작 출시가 연기된 일본 자회사 글룹스의 손상차손(226억엔)을 반영했고, 손상차손을 이를 감안했을 때 넥슨의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 성장한 632억 엔을 기록했다"며 "글룹스는 신작 ‘LAPLACE LINK(라프라크 링크)’를 선보이며 재도약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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