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구글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구글어시스턴트'를 통해서도 집안내 각종 가전제품들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버지는 "구글어시스턴트의 스마트홈 기능은 '홈컨트롤'로 불리며, 삼성의 스마트홈이나 벨킨사의 위모처럼 음성 명령을 통해 각종 전자제품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구글어시스턴트를 허브매체로 지정해두면, 이용자는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전자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할 필요가 없어진다. 단지 구글어시스턴트를 통해 연동된 장치들의 현황을 눈으로 살펴보고, 필요한 명령을 내리면 된다.
LG전자가 8일 새로 내놓은 스마트워치 'LG워치 스포츠'와 'LG워치 스타일'에도 구글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스마트워치 이용자가 음성으로 날씨나 일정을 물어보면 관련 정보를 검색해 스마트워치 화면에 보여주거나 음악을 찾아 재생해준다.
스마트 답장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메시지를 받으면 구글어시스턴트가 가능한 답변을 골라 목록을 제시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제시한 예측 답변 중 하나를 선택해 전송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현재 영어, 독일어만 지원하며 향후 더 많은 언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과 '픽셀XL'로도 구글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차기작 G6가 구글어시스턴트를 탑재한다고 알려졌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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